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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70% ‘신천지·대남병원’ 관련…대구 덮친 코로나

SBS Biz 이한나
입력2020.02.24 19:23
수정2020.02.24 20:51

[앵커]

대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상황이 어떤지 이한나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확진자 중 대다수가 대구에서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이 신천지와 관련돼 있다고요?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 833명 중 현재까지 확인된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456명으로 전체의 약 55%, 경북 청도대남병원 확진자가 113명으로 약 14%로 합치면 약 70%나 됩니다.

또 현재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8명인데 이 중 6명이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입니다.

현재 신천지 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 조사 대상자는 9천 명이 넘어선 상황입니다.

한편, 대구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처음입니다.

[앵커]

정부와 대구시가 내놓은 대책이 있나요?

[기자]

정부는 앞으로 2주간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 2만8천명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520개 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대구시의 사설학원 등은 94%가 휴원 중인데요.

대구시 교육청은 아직 휴원하지 않은 나머지 학원과 교습소에 다시 한번 휴원을 권고한 상황입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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