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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손실규모 6341억원, 무역펀드 반영시 손실 확대”

SBS Biz 류정훈
입력2020.02.24 11:56
수정2020.02.24 12:10

[앵커]

라임자산운용이 현재 환매연기 중인 자펀드의 손실규모가 6300억 원가량이라고 밝혔습니다.

3개의 모펀드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큰 무역금융펀드 손실이 반영될 경우 손실규모는 확대될 전망인데요.

자세한 내용, 류정훈 기자 연결합니다.

라임운용이 발표한 정확한 투자자 손실 규모는 얼마인 거죠?

[기자]

네, 라임자1산운용은 어제(23일) 기준 자펀드의 실제 손실 규모는 약 6341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임운용은 피해규모를 1조 원이 채 안 될 것으로 본다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발언과 피해규모가 1조 2000억 원을 넘겼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했는데요.

라임에서 판매한 펀드는 고객이 자펀드에 가입하고, 이 자펀드가 다시 모펀드에 직접 혹은 TRS를 통해 간접형태로 투자하는 방식이라 상당부분 중복계산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임운용은 환매연기 중인 173개 자펀드 기준으로 고객 가입 금액은 1조 6335억 원으로 전액 손실이 나는 최악의 경우에도 이 금액을 넘어서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손실 규모는 더 커질 거라고요?

[기자]

라임운용은 이달 13일 모펀드 두 개의 기준가격을 조정하고 이후 21일까지 자펀드의 기준가격도 조정했는데요.

그러나 자펀드가 따로 담고 있는 자산들에 대해서 2월 말에 추가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액 손실이 예상되는 무역금융펀드의 기준가격 일부 하락도 2월 말에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렇게 되면 해당 자펀드의 손실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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