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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출하량, 코로나19 확산…전년동기比 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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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24 09:15
수정2020.02.24 09:18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 이슈'

화제가 되는 기업 소식만 모아 전해드리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IT관련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웨이와 애플의 출하량이 대폭 감소했고 삼성전자 역시 2천10만대로 전년 동기나 전달보다 1∼2% 줄었습니다.

현재 삼성은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했죠.

LG전자 역시 다음 달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번 1분기가 국내 업체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텐데요.

다행스럽게도 국내 업체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공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고, 중국 내 판매량도 1%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해당 기업 역시 악재를 피해가긴 어렵다는 게 업계의 판단입니다.

◇ 백화점 관련주

코로나19로 유통업계 역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갔던 백화점과 대형 마트들이 줄줄이 휴점에 들어가고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을 임시 휴점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지하 1층 식품관 임시 휴점했죠.

앞서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과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영업을 중단했다 재개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이 줄줄이 휴업함에 따라 백화점 3사의 실적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데요.

업계에서는 2월 매출이 2000억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 교육주

그런가하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도 있습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관련주는 아마 다들 들어보셨을 거고요.

이번에는 온라인 교육주입니다.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학교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교육부는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오는 3월 2일에서 9일로 한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 연기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학원 역시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휴원하는 곳이 많아졌는데요.

이에 따라 가정에서 학습하는 온라인 교육주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 조선업 관련주

조선업계에서는 액화 석유 가스선, LPG수주가 주가에 구원투수로 등판하겠습니다.

미국의 셰일층 개발 확대로 추출되는 LPG가 늘면서 수출량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액화 석유가스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그동안 LPG선 수주는 모두 일본업계가 가져갔는데 일본이 기술력의 한계로 LPG 선박건조능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만큼 한국 조선업계에 수주 기회가 커졌다고 보이는 건데요.

여기에 더해서 모잠비크와 러시아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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