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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내이사 후보 선임

SBS Biz 임종윤
입력2020.02.21 19:47
수정2020.02.21 19:47

[앵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이 한화실리콘의 사내이사 후보로 내정됐습니다.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을 위한 결정인데 3세 경영 본격화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임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양광 사업을 주력으로 한화실리콘은 지난해 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습니다.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폴리실리콘의 실적 악화를 대체할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떠오른 셈입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김동관 부사장은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됐습니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이 사업을 주도해왔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사업을 오너 일가가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뜻이라는 게 한화그룹의 설명입니다.

[박종국 / (주)한화 상무 : 한화솔루션은 오너일가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김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부사장 승진과 지주회사 격인 주식회사 한화의 전략부문장까지 겸직하는 데 이어 계열사 사내이사까지 가시화되면서 3세 경영을 위한 승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실적이 악화된 폴리실리콘 사업을 올해 안으로 정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속에서 매년 큰 폭의 적자가 누적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OCI도 폴리실리콘 국내 사업 철수를 결정해 국내 태양광 소재 부문의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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