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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확진에 코스피 2160선 후퇴…원·달러 환율 급등

SBS Biz 조슬기
입력2020.02.21 17:47
수정2020.02.21 17:47

[앵커]

금융시장에 코로나 2차 충격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금융시장이 종일 요동쳤는데요.

코스피는 2160선까지 밀렸고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

조슬기 기자,먼저 증시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최근 반등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무차별 확산 소식에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어제(20일)보다 32.66포인트, 1.49% 내린 2,162.84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13.67포인트, 2.01% 내린 667.99에 마감했습니다.

오늘(21일)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1%대 하락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전에만 무려 52명이 추가되는 등 여파가 날로 심각해지자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00억 원, 2100억 원어치 주식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무려 5300억 원 넘게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일제히 끌어내렸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도 모두 하락했고, 업종별로도 1~3%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급등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50전 오른 1,209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3일 1,215원 60전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오늘 개장과 동시에 1,200원대로 뛰어올라 장중 내내 상승폭을 유지했는데요.

이틀간 무려 20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강화되면서 금값도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 가격은 어제보다 1,360원, 2.21% 오른 6만 2,8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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