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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전국이 뚫렸다…국내 확진자도 200명 ‘돌파’

SBS Biz 김완진
입력2020.02.21 17:15
수정2020.02.21 18:14

[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63명 늘었습니다.

경남과 충청,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김완진 기자, 확진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대구 신천지 교회 교인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하루 사이 확진자가 63명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가 167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전 기준으로 추가된 "신규 확진자 52명 가운데 41명이 대구 경북 지역에서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이외 지역에서는 서울 3명, 경남 2명, 전북과 충북, 충남, 광주, 제주, 경기에서 각 1명씩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확진자 63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만 50명인데요.

이 50명도 대구와 경북뿐 아니라 경남, 충북, 광주 등 여러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또 고향인 대구를 찾았던 제주 해군 소속 병사와 대구에서 충남 계룡대로 파견된 공군 장교 1명 등 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네, 지금도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48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가 20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20일)처음 나온 60대 사망자의 사인과 관련해서도 결론이 나왔나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만성 폐 질환을 앓던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이 악화됐다"며 "직접적 사인은 코로나 19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코로나 19의 전국 확산 징후가 아직 없다고 보고 있는데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구와 경북 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지만, 전파경로가 파악되는 만큼 전국적 확산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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