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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총 156명…절반 이상 ‘신천지 교회’ 관련

SBS Biz 강산
입력2020.02.21 11:43
수정2020.02.21 12:10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50여 명이 추가됐습니다.

경남과 충청도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강산 기자 연결합니다.

국내 확진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4시와 비교해 52명이 늘었는데, 늘어난 확진자를 지역으로 보면 대구와 경북이 4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56명의 확진자 중 대구 신천지예수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82명에 달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상태입니다.

어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청도 대남병원에서 국내 첫 의료인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15명 중 5명이 간호사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경남과 충청도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우선 경남에서 두 명의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 예수교회에서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예배를 봤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다른 한 명은 31번째 확진자와 직접 접촉자는 아니라서 현재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충남 계룡시 계룡대의 공군 장교도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북 증평군에서는 육군부대 장교가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장교는 최근 휴가 중 대구에 가서 신천지 교회를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신천지 예수 교회 교인 3474명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40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교인 343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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