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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대구, 무더기 확진에 불안고조…코로나19 대유행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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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21 08:51
수정2020.02.21 09:0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박기수 고려대 의과대학 환경의학연구소 교수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이 사인은 아직 조사 중인데요, 중국 본토 이외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필리핀, 홍콩, 일본, 프랑스, 대만, 이란에 이어 7번째입니다. 국내 확진 환자는 오늘(21일) 0시 기준  107명으로 어제 하루 만에 54명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일일 증가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했고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지역감염 우려와 확산 가능성과 관련해 짚어보겠습니다. 

Q. 하루 사이 감염자가 수십 명 늘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은 이제 정말 비상사태라는 말을 써야 할 정도가 됐는데요. 이제 지역 사회 감염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까?

- 대구 '코로나19' 무더기 확진…불안 고조
- '슈퍼전파'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 '무더기 감염'…전수조사 가능범위는
- 종교계 코로나19 비상…'미사 중단'도

Q. 몇 시간 뒤에는 정부가 긴급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보건당국이 감염병 위기 경보를 제일 강한 ‘심각’으로 격상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 긴급 관계장관회의…경보 '심각' 격상 논의
-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상향 신중검토
- 코로나 감염 우려에 선별진료소 붐벼
- 지역 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 증가
- 정부, 지역사회 감염 단계 공식 인정
- 정부 "지역사회 확산 시작 단계 판단"
- 의협 "1차방역 실패, '심각'단계 격상해야"

Q. 31번 확진자를 두고도 말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이 환자의 확진이 가장 먼저 알려졌다 보니, 대구와 경북 지역의 슈퍼 전파자처럼 거론됐는데, 이제는 이 환자도 다른 사람에게 옮은 2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거론되더라고요. 상황이 정확히 어떻다는 건가요?

- 31번 환자 슈퍼전파자 되나…하루 새 급증
- 31번 확진자 동선 따라 병원·호텔 등 폐쇄
- 31번 환자 신천지 예배 1000명 동석
- 신천지, 모든 예배 중단…자가격리 조치도

Q. 지금 가장 확진이 많은 장소는 두 곳입니다. 하나는 교회, 또 하나는 경북 청도의 병원입니다. 교회와 병원이 특히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지, 아니면 31번 환자처럼 증상을 무시하고 활동한 영향이 더 큰 건지 궁금합니다.

- 대구 확진자 발생에 응급실 폐쇄 잇따라
- '코로나 환자' 응급실 직행…위험성은?
- 감염 위험 큰 병원…보호 대책은?

Q. 여기에 첫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사망원인은 폐렴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확정되진 않았습니다만, 과거 감염병과 비교했을 때 치사율은 어떻게 나오는 겁니까?

- 코로나19 국내 유입 한 달…전국 유행되나
- 코로나19 치사율, 신종독감보다 높아
- "신종독감보다 높고 메르스보다 낮아"
- 국내 발생 한 달만에 첫 사망자…조사 중
- 전문가들 "코로나19 사망자 더 나올 것"

Q. 중국에서도 속속 자료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기 중 전파 가능성까지 언급됐죠.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보십니까?

- 中에어로졸 전파 가능성 인정…잇따르는 비관론

Q. 이에 더해 여성보다 남성의 치사율이 높다는 자료도 나왔는데요. 왜 남성의 치사율이 높은 걸까요?

- 중국 평균 치사율…남성이 여성보다 60% 높아
- 중국 평균 치사율 2.3%…남성이 더 높아

Q. 무증상 감염에 대한 공포도 한층 더 커졌습니다. 옮을 수도 있다와 옮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건데, 정확히 무증상 감염이라는 현상을 뭐라고 설명해야 합니까?

- "무증상 감염·전파 학술적으로 증명돼"
- 무증상 감염 있어…유행시키는 건 유증상자

Q. 그런데 우리 검역 시스템을 보자면,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역시스템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중앙임상TF "코로나, 신종플루보다 셀 것"
- '코로나19' 전국적 유행 대비책은?
- 전국 음압병상 1천 27개…병실·인력 부족
- 코로나 유행 시 병상·의료진 부족 우려
- 코로나 지역 확산…'시설 격리' 필요성 대두

Q. 가장 우려되는 건 앞으로 이 병이 어떻게 될지겠죠. 일시적인 확산세로 그칠지 전국적인 유행으로 갈지, 수치상으로는 지금 기로에 섰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코로나19의 방향을 일시적인 확산세로 멈추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또 우리 국민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중국 내 의료진 감염 3천명 넘어서
- 코로나19 대응주무기관 "中당국 상황 축소"
- 중국 두둔하는 WHO…'신뢰성 위기' 직면
- 중국 내 확산세 감안…국내 전파 정점은?
- 중국 진단 기준 '오락가락…왜 자꾸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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