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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전남편 살인’ 고유정에 무기징역…의붓아들 살해는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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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21 08:53
수정2020.02.21 09:3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오늘(21일) 아침 눈에 띄는 기사만 모아보는 조간브리핑입니다.

◇ "경기 거지같다" 가게주인 하소연 사실이었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아산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한 반찬가게 주인 이 "경기가 거지 같다"라는 발언을 합니다.

이 가게 주인은 이후 악플에 시달려야 했지만 오늘자 조간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경기 거지 같다" 가게 주인 하소연 사실이었네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매일경제 신문입니다.

통계청이 2019년 4분기 가계 동향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분기 자영업과 소상공익 사업소득은 평균 89만 16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사업소득은 2018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에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자영업자의 부담이 늘어난 게 원인인데요.

향후 발표될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내수 부진이 반영되면 자영업자 사업소득은 더욱 급전직하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는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이달 말 자영업·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 강성부 "공부 않던 아들이 전교 1등 하겠다면 믿겠나"
 
재계에서는 한진그룹이 연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사장을 필두로 한 3자 연합군의 경영권 분쟁.

이번에는 3자 연합이 한진에 재반격에 나섰습니다.

강성부 KCGI 대표는 "공부 않던 아들, 그러니까 조원태 회장이 경영위기를 야기시켰는데, 전교 1등 하겠다면 믿겠나" 이런 발언도 했는데요.

중앙일보입니다.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 펀드.

강성부 대표가 어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진 경영 위기는 조원태 회장의 책임이라며 모든 경영에서 손을 떼고 물러나라고 강조했습니다.

3자 연합은 다음 달 말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기네들이 추천한 인사들을 등기이사에 선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강 대표는 결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며 전그룹 임직원과 노조에 대해선 화해의 손길도 내밀었습니다.

한진그룹은 이 날 간담회에 대해 상식 이하의 행동”이라며 “자기합리화에만 치중한 흠집내기식 간담회였다”고 반박했습니다.

◇ 기생충 초청 靑오찬에도 '짜파구리' 김정숙 여사 "내가 대파 넣어 요리"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영화 ‘기생충’ 출연진 및 제작진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오찬 메뉴는 영화로 인기를 끈 '짜파구리' 였다고 하네요.

김정숙 여사는 자신이 대파를 넣어 요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동아일보 기사 보시죠.

기생충팀과의 오찬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아주 큰 자부심이 됐고 많은 용기를 줬다고 말했고요.

또 불평등 해소를 최고의 국정목표로 삼고 있는데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애가 탄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영화 산업 융성을 위해 확실히 지원하겠다면서도 간섭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손학규 결국 사퇴…호남 3당 합당 합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가 있을까요?

퇴진 요구를 거부하며 버텼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결국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한 3당은 오는 24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통합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3당 지도부 거취와 관련해선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는데요.

손학규 대표는 어제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24일부로 당 대표를 사임하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청년 세대와의 통합이 결렬됐고, 곤란한 당 사정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도 못 하는 당원들을 생각하면 원칙만을 붙들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고유정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로 인정됐습니다
.
경향신문입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극단적인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죄질이 대단히 불량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특히 피해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현 남편의 모발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지만 고유정이 먹였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계획적으로 볼 만한 사정도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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