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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사망자 발생…31번 확진자와 연관성 조사

SBS Biz 이한나
입력2020.02.20 19:23
수정2020.02.20 20:56

[앵커]

사망자와 관련해 이한나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첫 사망자, 언제 확진된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경북 청도군의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63세 남성인데요.

어제 (19일) 새벽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사망 후에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오늘 해봤더니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10살 때부터 조현병을 앓았고, 20년 넘게 이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무연고자입니다.

확진자가 다른 질병을 이미 앓고 있다면 코로나가 사망 원인이 아닐 수 있는데요. 

만약 별다른 질병을 앓고 있지 않았다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망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대남병원에는 사망자까지 포함해 총 2명의 확진자가 있는데요.

때문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사망자는 한 달간 외출과 면회를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대남병원을 방문해 매월 1차례 정도 미용 봉사를 했다는 얘기가 있어 질병관리본부가 이번 사망과 관련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있었는데, 만약 우리도 그렇다면 몇 번째로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가 되나요?

[기자]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번 환자의 사망원인이라면 사망자가 발생한 8번째 국가가 됩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나온 국가는 중국과 필리핀, 홍콩, 일본, 프랑스, 대만, 이란 이렇게 7개 국가입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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