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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글로벌 TV시장’ 나란히 1·2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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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20 09:17
수정2020.02.20 09:17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 이슈'

화제가 되는 기업 소식만 모아 전해드리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삼성·LG전자 

삼성과 LG가 지난해 글로벌 TV시장을 나란히 석권했습니다.

각 사의 주력 제품인 삼성 QLED와 LG OLED를 앞세워 해외 경쟁사들을 압도했는데요.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시장에서 14년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이 발표한 금액 기준 지난해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시장에서 매출기준 30.9%, 수량 기준 19.8%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요.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QLED TV를 지난해 532만 3000대 판매했습니다.

LG전자의 경우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16.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고요.

OLED TV는 이 기간 165만 3000대를 팔았습니다.

◇ 현대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납니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16일로 만료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미등기 임원이 되고, 대신 정 회장의 회장직은 유지됩니다.

의장직은 다음 달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새로 선출할 예정이고, 정 회장의 사내이사 후임으로는 김상현 현대자동차 재경 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도 물려받을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최근 주주친화 경영과 이사회의 독립성·전문성을 강조해온 현대차그룹이기 때문에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파격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사업 목적에 모빌리티 제조·판매와 충전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정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 네이버·카카오

오는 4·15총선을 앞두고 국내 양대 인터넷포털서비스인 네이버와 다음이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네이버는 오는 4월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도 20일부터는 자사의 포털 서비스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영구 종료하는데요.

실시간 검색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기업의 마케팅 용도로 전락했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 기능을 없앴는데요.

네이버는 역시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를 다음달 중 잠정 폐지하고, 인물명 연관 검색어 서비스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농심·하이트진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 1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자 기업들이 기생충 특수를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미 식품업계에서는 농심이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 덕분에 해외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죠

미국 시장엔 '짜파구리 컵라면'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여기에 더해서 주류업계도 상승세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 맥주와 소주인 '참이슬'이 등장하면서 업계에서는 이 부분이 해외 홍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이트진로는 6년 만에 해외 기업설명회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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