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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대통령의 날’ 맞아 휴장…유럽증시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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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18 08:18
수정2020.02.18 10:2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코로나19 사망자가 1700명이 넘었고, 확진자는 7만 명이 넘었습니다.

큰 숫자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된 만큼, 이제 투자자들은 코로나19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경제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뉴욕증시는 오늘(18일)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내일 새벽 다우지수는 반등하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마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모두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그중에선 영국의 상승률이 가장 컸죠. 그런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률은 컸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화웨이를 겨냥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미국산 군사용 또는 국가 안보 관련 제품 기술을 해외 기업들이 사용하는 것을 제한한다는 건데, 중국의 화웨이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반도체 업종의 부진에도 유럽증시가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 중화권 증시 보시면서 확인해보시죠.

◇ 아시아 증시

중국 당국이 코로나19가 증시에 가할 충격을 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일요일, 류쿤 중국 재정부장은 감세 등의 경기 부양책을 제시했고, 어제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정책자금 금리를 전격 인하한 건데요.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중화권 증시는 물론, 유럽증시마저도 오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증시는 왜 하락했을까요?

니케이 225지수가 하락한 이유는 작년 4분기 GDP에 있습니다.

전분기 대비 1.6% 하락했는데, 연율로 환산하면 마이너스 6.3%에 달합니다.

이번 1분기에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 그렇게 되면 2분기 연속 성장이 후퇴하는 경기 침체 국면에 돌입할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 확인해보셔야겠죠?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2240선에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였고,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소폭 오르면서 692포인트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오늘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주가 확인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슈는 삼성전자의 전략 모델, 갤럭시Z플립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5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영국의 퀀텀닷 소재 기업 나노코와의 소송전도 지켜보셔야 할 텐데요.

갤럭시Z플립 판매 호조에 부품주들은 강세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KH바텍은 폴더블 폰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힌지를 제작하는 업체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입니다.

미국 국제무역 위원회가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 상대로 제기한 2차 전지 영업 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조기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조기 패소 결정이 최종 결정으로까지 이어지면, sk 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 증설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약 바이오 회사들의 호재도 있었는데요.

셀트리온은 캐나다 당국에 램시마 SC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JW홀딩스는 미국에서 췌장암 조기진단기술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방탄소년단입니다.

BTS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아미도 떠들썩하지만, 주식시장도 떠들썩합니다.

특히 초록뱀 미디어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BTS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란 소식에 상한가 쳤습니다.

◇ 국제유가

유가는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휴장으로 거래량이 많진 않았는데요.

WTI 소폭 올라 52달러 28센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 곡물

곡물 중에선 전장에 이어 밀이 강세 보였습니다.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대두도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환율,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90전 올라 1183원 9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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