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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우한폐렴 발원지에 한국웰리스 바이러스살균청정기 긴급 투입

SBS Biz CNBCbiz팀
입력2020.02.14 17:17
수정2020.02.14 17:17

한국의 바이러스 살균청정기 제조사 웰리스(대표 유의석)는 중국 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우한시의 우한대학 중남병원에 자사의 공기중 바이러스 살균청정기 (WELLIS WADU-02) 182대가 긴급 투입됐다고 12일 밝혔다.

우한대학 중남병원은 국립 우한대학 산하 3개 종합병원중 하나이며 병상규모가 3천석인 국가공인 최고급단위 종합병원으로, 중국정부가 우한 폐렴발원지의 중증환자들을 집중 치료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통해 이달 2일 완공 개원한 우한시 훠선산 병원을 전담하는 책임중점 의료기관이다.

우한대학 중남병원은 이번에 긴급투입된 한국의 바이러스 살균청정기를 중증환자들을 치료중인 훠선산 병원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훠선산 병원은 현재 1천 개 병상에서 우한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 중증환자들을 집중치료하고 있다.

중국관영 CCTV는 연일 훠선산병원의 상황을 생방송으로 중국전역에 방송하는데, 한국의 바이러스살균 의료기술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웰리스의 공기중 바이러스 살균청정기를 우한대학에 기증하게 된 것은, 중국 선전 통웨이아이신 공익자선기금회의 요청에서 비롯됐다,

해당 공익기금회는 우한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중증환자와 치료에 전념하는 의사, 간호사를 위해 한국 웰리스의 공기중 바이러스 살균청정기 등 100만 위엔(약 2억원)상당의 구호물품을 1차로 우한대학에 기부방식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선전의 아이신 공익기금측은 또 이달까지 추가로 1천대를 우한대학 동남병원의 훠선산 병원에 2차로 기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의석 한국웰리스 대표도 국내공급 물량 수급에 맞추기 위해 추가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지만, 우한폐렴 중증환자들이 집중된 우한시 상황호전을 위해 심천 소재 웰리스 중국 파트너사 (ShenZhen Caleb Technology Ltd.)를 통해,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우한대학 중남병원과 선전의 공익기금회가 한국의 바이러스 살균청정기에 주목한 이유는 웰리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OH Radical’ 증폭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OH Radical‘이란 물질은 원래 청정지역의 천연공기에 존재하는 물질로, 코로나 바이러스등 원형의 바이러스가 인간의 폐에 부착하기 위해 이용하는 뾰족한 돌기(일명 스파이크 SPIKES)에 화학적으로 결합해 돌기(스파이크)자체를 파괴해서 바이러스가 원천적으로 인간의 세포에 부착될 수 없게 만드는 천연물질이다.

‘OH Radical’ 물질의 존재는, 70년대초 냉전시대 당시 영국과학계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그 이후 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를 이용한 바이러스등 각종 유해 세균 제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주식회사 웰리스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공과대학 연구진과 부유공기중은 물론 표면에 있는 바이러스 제거를 가능할 정도의 기술 수준까지 공동으로 개발 완료하였으며 최근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탁월한 실험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돌기의 의한 인간세포 부착원리는 한국의 의료전문가들에 의해서도 이미 주목받은 바 있은데, 우한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TV특집방송에서 최근 집중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하기도 했다.

(사진 설명) "선쩐통웨이아이신공익기금이 우한대학중남병원에 1백만위엔 상당의 구호기증품을 보낸다"

한국 정부와 방송 언론에서, 외출후 양손을 마찰해서 30초 이상 씻을 것을 권장하는 원리도, 마찰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돌기를 제거하기 위한 원초적인 행동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웰리스는 한국의료계가 가진 ‘OH Radical’ 물질 증폭기술이 이번 우한폐렴사태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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