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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檢,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삼성 “불법투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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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14 08:38
수정2020.02.14 10:5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기업총수 만난 文 "투자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문 대통령이 간담회 자리에서 먼저 이야기한 건 '코로나 19의 종식' 입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 관리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며 코로나 19가 머지않아 사그라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은 정부를 믿고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중국 내에서 정상 조업이 서둘러 이뤄질 수 있도록 2월 한 달 동안 정부가 집중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협력사의 어려움이 더 큰데 실질적 지원이 되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고비를 넘겼다고 보고 경기 회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탈(脫) 코로나' 행보에 나선 모습입니다.

◇ '댓글 순위 조작' 드루킹 징역 3년 실형 확정 

다음 기사입니다.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포털사이트 댓글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동원 씨가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경향신문으로 이 소식 알아봅니다.

대법원 3부는 어제 열린 김씨의 상고심에서 댓글 조작과 뇌물공여 혐의 등에 징역 3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사용해 포털사이트 댓글의 공감·비공감을 반복 클릭한 혐의를 받는데요.

쟁점은 이들이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모아 댓글 순위를 조작한 게 ‘허위 정보’ 입력에 해당하는 지였습니다.

대법원은 "댓글 순위 조작 작업이 정보처리에 장애를 발생하게 함으로써 피해자 회사들의 순위 산정 업무를 방해한 것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대법원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김 지사의 항소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보수통합준비위, 신당명 '미래통합당' 확정 

계속해서 정치면으로 가봅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 정당들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신당 이름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습니다.

동아일보 기사 보시죠.

통준위 회의에서 신당명은 ‘미래통합당’으로 결정하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신당의 대표로 선관위에 등록하기로 했는데요.

그동안 이견이 있었던 신당 지도체제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은 한국당 최고위원회 및 공관위를 기반으로 여기에 각각 2, 3명을 추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의석수는 한국당(106석), 새보수당(8석), 전진당(1석)을 합해 115석이 되는데요 통추위는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오는 17일 신당 출범식을 열 예정입니다.

하지만 공관위와 최고위 증원 모두 난항을 겪고 있어, 미래통합당이 제1 야당으로써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삼성 "불법투약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불법 투약은 없다는 입장인데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인터넷 언론사인 ‘뉴스타파’는 이날 “이 부회장이 2017년께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을 했다는 신고가 권익위에 접수됐고, 권익위가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내고 “(이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어 악의적인 허위 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기관은 6조 팔고 개미는 5조 사고…왜 정반대로 갈까요 

마지막 기사입니다.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하는 사이 기관 투자자들이 올해 주식시장에서 6조원이 넘는 막대한 매도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기관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는데, 개인투자자들은 이와 반대로 5조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왜 정반대로 가는 걸까요?

조선일보가 그 이유를 알아봤는데요.

올해 기관의 매도 규모가 유난히 큰 이유는 배당 성향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많았어서 주식을 많이 사들인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미래의 주식 가격을 정해놓은 '선물'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주식 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다 보니 매도로 차익을 얻기 위함인데요.

지금 주식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싸게 팔아치우는 선물을 기관이 담고, 또 기관이 쏟아내는 주식 현물을 개미들이 사들인 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기관이 장기적 투자 방향성을 갖고 있는 연기금을 올해 3000억원 가량 순 매수했기 때문에 투심이 나쁜 편이 아니어서 기관의 매수세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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