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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의 가치는] 코로나19에 부동산도 ‘콜록’…서울 집값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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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13 16:25
수정2020.04.28 15:50

■ 내 집의 가치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최근 한국 경제도 위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중국과 인접 국가뿐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유지할 뜻임을 시사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석했습니다.

국내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방어를 위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는데요.

이처럼 경제가 위축될 때마다 나오는 금리 인하, 집값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내 집의 가치는'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부동산으로 쏠려도 금리 인하”

코로나19로 인해 강남 신세계 백화점, 명동 등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국내에서도 소비가 위축되는 등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금리 인하로 소비를 촉진시켜 경기부양을 하자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집이나, 금 같은 실물자산에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금리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는데요.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금통위 위원들 일부는 부동산 가격 상승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때문인지 저금리 때문에 부동산값이 오른 게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동성 자산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더라도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금리인하땐 금융안정 해쳐”

다른 한편으로는 금리를 동결하자는 주장도 있는데요.

이 의견을 가지 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하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이는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영역에 돈이 몰리는 현상이 생긴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유동성 자산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면 금융안정을 해친다며 과도한 금융자산 확대와 맞물린 부채증가, 비효율적 자원 배분은 성장률 하락에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금리-부동산 정말 관계있을까?

그렇다면 금리와 부동산 가격, 정말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2007년만 해도 기준 금리는 5% 넘는 수준이었는데요.


2015년부터는 1%대로 내린 뒤 현재는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고금리였던 2007년 당시 부동산 집값이 낮았고, 저금리인 현재는 부동산 가격 역시 매우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집값 상승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금리 만으로 집값이 올랐다고 판단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론 통화 정책으로 경기부양을 하고, 부동산 정책으로 가계부채를 잡는 것이 맞다고 전하는데요.

금리 인하시 부동산 규제는 계속 나올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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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판단에 참고 자료일 뿐, 해당 부동산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기획·구성 : SBSCNBC 디지털콘텐츠팀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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