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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코로나19 우려 경감…주요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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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13 08:55
수정2020.02.13 16:5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어제(12일) 유일하게 약보합세로 마감했던 다우지수, 힘을 내면서 모두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할 수 있었던 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기 때문인데요.

완치자 수가 증가하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현재 각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효과를 내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맞았다는 시각이 우세한데요.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스티브 브라이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앞으로 주목할 건 이번 사태가 가져올 경제적 영향과 기업 실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주요 증시도 이런 시각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우려가 줄어들자, 최근 하락세가 강했던 종목들이 오름세 보였습니다.

중국 매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이키와 애플 2%대 상승률 보였습니다.

호텔주나 항공주도 올랐는데요. 호텔주는 3% 넘게 올랐고, 이어서 항공주를 보시면, 두 종목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그리고 아직 실적 시즌 끝나지 않았습니다.

리프트, cvs 헬스, 테바 제약 등이 실적을 공개했는데 시장예상보다 좋았습니다.

S&P500에 포함된 종목 중 70%가량이 실적 발표햇는데 그 중 71.1%가 호실적을 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0.89%, 영국 0.47%, 프랑스 0.83% 올랐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줄자 중국 공장 가동 중단에 불안했던 자동차주가 오름세 보였습니다.

◇ 아시아 증시

코로나19 전개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도 어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니케이 225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엔 소프트뱅크가 11% 넘게 오르며 강세 보였습니다.

미국의 이동 통신업체 티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 덕분인데,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의 최대주주입니다.

다만,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순익이 전년대비 69% 급감했다는데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위축되지 않는다며, 이제부터 반전을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은 개인 매수 덕에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 넘어갑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0와 Z플립을 공개했죠.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565만 대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6만 원 선 회복했습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현대 기아 자동차가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 스타트업인 카누와 손을 잡고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나섭니다.

전장에서 강세 보였던 LG화학과 삼성 SDI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법원이 이동 통신업계 3.4위 업체인 티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 투자가 늘어날 거란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5G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생충 관련주는 어디까지 오를까요?

관광객들이 기생충 촬영지를 방문하는 등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죠.

기생충 관련주도 사흘째 급등세 보이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에다가 석유수출국기구가 추가 감산에 나설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곡물

곡물 보겠습니다.

모두 상승세 보이고 있고요, 밀의 상승세가 가장 강합니다.

◇ 원·달러 환율

원화 강세는 이어졌습니다. 

1180원대에서 117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1179원 5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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