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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Z플립 출시…‘프리미엄’ 전략 통할까?

SBS Biz 김동우
입력2020.02.12 20:39
수정2020.02.14 17:40


     
삼성전자가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형 스마트폰 모델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폴더블폰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최근 침체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새로 공개된 제품들을 봤는데, 실물들 어떻습니까?

갤럭시S20 시리즈는 세 가지로 나왔습니다.


기본형과 플러스, 울트라인데요.

전작 대비 가장 큰 차이점은 카메라가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기본형 모델들도 최대 64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고, 울트라 모델의 경우 1억800만화소에 100배줌까지 가능합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화면주사율이 120hz로 2배 높아졌다는 겁니다.

1초에 60번 깜빡이던 화면이 120번 깜빡이게 돼서 훨씬 더 부드럽게 화면이 전환됩니다.

세로로 접는 갤럭시Z플립도 지난해보다 낮은 160만원대에 출시했는데요.

접었을 경우 콤팩트한 디자인에, 펼쳤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길이가 길어져서 더 큰 와이드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폴더블폰 원년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노태문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 우리는 기술을 사용해 인류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Galaxy S20과 Z Flip을 통해 우리는 이제 모바일 범주의 형태를 바꾸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형 스마트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죠?

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시장 포화와 중국 저가 스마트폰 공세 속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6년만에 10조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10 판매 부진 여파인데요.

4분기에는 2년 만에 애플에 1위를 뺏기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S20 시리즈가 올해 출하량 4000만대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출시한 갤럭시S7 이후 4천만대 선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은 10조원대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시리즈로 판매량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갤럭시Z플립으로는 폴더블폰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계획입니다.

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통해 영상과 게임 관련 생태계 확장에도 나섰는데요.

일단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종기 / 산업연구원 신산업실장 : 삼성전자는 금년도에 저가형 스마트폰은 ODM 비중을 확대하고, 갤럭시s20시리즈와 폴더블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하락한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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