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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WHO “신종 코로나, 정식 명칭은 ‘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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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12 09:01
수정2020.02.12 10:2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외신브리핑입니다.

◇ WHO "정식 명칭은 'COVID-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 먼저 확인해보시죠.

바이러스는 최소 25개국에 퍼졌고, 사망자는 천명, 확진자는 4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포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이름이 생겼는데요. COVID-19 입니다.

COVID-19는 지명, 특정 동물 그리고 특정 개인을 지칭하지 않으면서도 발음 가능하고 질병과 관련 있는 명칭이라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이름을 발표하면서 거브러 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전세계가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새로운 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VID-19가 테러리스트들의 공격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아주 중대한 위협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첫 백신은 18개월 안에 준비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4백 명의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이 둘러앉아 해결책을 논의한 끝에 나온 결과로 보이는데요.

그럼 이제 18개월 동안은 백신 없이 싸워이겨야 한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한편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지만 COVID-19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할리우드에 변화를 일으킨 '기생충'

전세계를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외국어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는 점이 참 대단한데요.

사실 많은 사람들은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전까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들을 보면, 전쟁 배경과 유명한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이 주목을 받았던거죠.

하지만 기생충이 수상의 영광을 안으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여우주연상에 백인이 아닌 배우는 한 명만 후보에 오르는 등 아카데미 시상식이 다양성을 존중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던터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사회학자이자 작가인 낸시 왕 유엔은 기생충이, 작품을 인정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에도 기회를 열어줬다며 기생충이 불러올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선 영화 기생충이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작 과정에 봉준호 감독도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데요.

아직 초기 단계라고는 하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집니다.  

◇ 뉴햄프셔 예비선거 '결전의 날'

미국 대선까지는 9개월 가량이 남았지만 열기는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서 뉴햄프셔주의 예비선거도 시작됐는데요.

아이오와 코커스와 함께 이곳에서 누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경선 초반 판세가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오와 코커스 후 첫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는데요.

지금까지 결과를 보면 에이미 클로버샤 미 상원의원이 29.6%의 득표율로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표가 1% 밖에 진행되지 않아 상황을 좀 더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지지율이 높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현재 14.8%의 득표율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공동 2위를 달리고 있고,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에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7.4%의 득표율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은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북한 비핵화 협상과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옵니다.

특히 북한이 모든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할 거냐는 질문엔 대부분 아니라고 답변하긴 했지만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과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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