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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나스닥·S&P 사상 최고치 마감…다우는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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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12 08:39
수정2020.02.12 10:2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 주요 지수 중에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또 한 번 최고의 하루를 맞았습니다.

전장에 이어 또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한 건데요.

다만, 다우지수는 장중 고점을 새로 썼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12일)장의 상승 동력은 미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팀이 확진자 수가 지난달 이후로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히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었습니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미 하원에서 증언한 이후에 주요 지수가 상승폭 일부를 반납한 건데요.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그리고 글로벌 경제에 어떤 충격을 가할지 사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바이러스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서는 속단하기 이르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 아머가 매출 전망을 5천에서 6천만 달러 줄이는 등 일부 기업들은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언더아머는 오늘장에서 폭락했습니다.

오랜만에 인수합병 소식입니다.

미국 통신 시장에서 3,4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260억 달러 규모 합병이 승인되면서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스톡스600도 장중 고점을 새로 썼는데요.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하락했던 여행주가 1.9%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한편 독일 정계가 한동안 불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의 후계자로 알려졌던 크람프-카렌 바우어 독일 기독민주당 대표가 갑작스레 총리 후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수가 정체기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조금씩 들려오면서 휴장했던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 홍콩 항셍 지수가 크게 뛰면서 상해 종합지수도 끌어올렸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특히 강세를 보인 종목은 텐센트와 지리 자동차입니다.

지리 자동차는 볼보와의 협력 강화를 논의중이라는 보도에 5% 넘게 올랐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기관이 오랜만에 순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제장에서는 전기차,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시총 상위 종목 보시죠.

드디어 갤럭시 S20와 갤럭시Z플립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향방을 결정지을 최대 전략 모델인데요.

큰 행사를 앞두고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가 올랐다고 말씀드렸죠.

LG화학과 삼성SDI 6%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에서는 CJ ENM이 3% 오르면서 전장에 이어 강세 보였습니다.

케이엠더블유도 4% 넘게 올랐죠? 다른 통신장비주도 강세보이면서 통신장비 업종이 전일대비 3.69% 올랐습니다.

그리고 전날 삼성SDI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공시한 에코프로비엠은 무려 12% 급등세 보였습니다.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에코프로비엠이 60%, 삼성SDI가 40%입니다.

기생충 효과는 얼마나 갈까요? 바른손 전장에 이어 상한가로 마감했고요.

바른손 E&A도 23% 폭등했습니다. 그리고 왠 농심인가 싶으시죠?

영화 속의 짜파구리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농심은 조리법을 11개국 언어로 번역해 공개했습니다.

◇ 국제유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정체기를 맞았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13개월 만에 저점에서 반등했습니다.

◇ 곡물

곡물 보겠습니다.

전장에 이어 밀의 하락세가 가장 큽니다.

반면 대두는 올랐습니다

◇ 원·달러 환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우려가 여전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완화되는 면도 있어서인지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화도 강세 보여야겠죠?

원·달러환율 전일 대비 5원 50전 하락하면서 1181원 60전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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