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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28번째 확진자 나와…전세기에 170여 명 태운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0.02.11 19:13
수정2020.02.11 20:22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되며 국내 확진자가 모두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가 중국뿐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완진 기자, 추가 확진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28번째 확진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인데요.

우한에서 일하다 입국한 3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마지막 접촉일이 지난달 24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오늘(11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최장 잠복기인 14일을 넘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임상태스크포스 측은 "28번째 확진자가 잠복기 중 진통 소염제를 복용해,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 하고 확진이 늦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

네, 내일부터 홍콩과 마카오에서 온 입국자들은 전용 입국장에서 체온 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를 내야 합니다.

정부는 또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싱가포르와 일본, 말레이시아 등  6개 지역 여행을 최소화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한 교민을 실어 올 전세기가 오늘 저녁 8시 45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인데요.

교민 이외 중국 국적 배우자와 자녀 등 170여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내일 오전 중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아산과 진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고 있는 우한 교민 700여명이 오는 15일부터 이틀에 걸쳐 퇴소할 예정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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