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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 “신종코로나 에어로졸 전파 근거 아직 없어”

SBS Biz 서주연
입력2020.02.09 16:56
수정2020.02.09 18: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비말(침방울)이나 접촉뿐 아니라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이 아직 에어로졸 형태로 신종 코로나가 전파된 근거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일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아직 신종 코로나가 에어로졸이나 분변을 통한 경로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에어로졸 경로 감염은 병원균이 공기 중에 또 있는 고체 입자 또는 액체 방울로 감염되는 것으로 비말 감염보다 잔류 시간이 길고 전파성이 강합니다.
   
국가 위건위는 "신종 코로나의 주요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호흡 기관을 통한 비말 감염과 접촉에 의한 것"이라며 "감염병 연구 조사를 통해서 가장 많이 드러난 감염 사례는 근거리에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을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에어로졸은 비말이 공기 중에 부유하다가 수분이 증발하고 단백질과 병원체로 구성된 핵이 비말 형태로 원거리까지 떠다니며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현재는 이런 형태의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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