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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엠,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도항선 건조 계약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20.02.06 11:48
수정2020.02.06 11:48

사진설명 =노르웨이에서 운항 중인 전기추진도항선 (출처 : Norled)

엘지엠은 제주-우도간 운행하는 국내 최초 전기선박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60여억원, 300톤급의 순수 전기동력추진 도항선으로 440명의 승객과 28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오는 2021년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주사인 성산마린해운 노현규 대표는 “민간 주도로 해양환경오염 방지, 유류파동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와 함께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친환경선박법 등 정부, 지자체의 친환경 정책 방향에 부합한다”며, “연료비, 관리비,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오일 냄새와 진동, 소음이 없어 카본프리아일랜드를 지향하고 있는 제주도에 최적화된 선박”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친환경선박법(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들은 관공선으로 친환경선박을 구매하고 있다.



엘지엠 측은 “민간영역에서도 친환경선박으로의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북미 일부 국가와 더불어 우리나라도 중형 전기추진선박 개발 국가로 올라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엘지엠 측은 “자사는 해양수산부의 ‘내수면어선 전기추진기 보급사업’에 유일하게 참여하여 작년부터 내수면어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추진동력 선외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정부의 친환경선박법에 따라 공공기관 관공선에 전기동력추진시스템을 공급한데 이어, 금번 전기추진도항선을 수주하여 다양한 선박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전기동력선박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준희 엘지엠 대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의 환경보호 정책에 따라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등지에서 수출 문의 및 견적요청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어선 및 관공선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엘지엠 측은 “중국 신장지구 유람선 수출계약건과 일본 중부지역 파티보트 수출 건으로 각각 중국 CCS(중국선급협회), 일본 JCI(일본소형선박검사기구) 인증 진행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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