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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中 부양책 기대에 급등…나스닥 사상 최고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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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05 08:45
수정2020.02.05 10:2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얼마만에 빨간 행렬을 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세계 주요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인데요.

먼저 뉴욕증시입니다. 전장에 이어 상승 흐름 이어갑니다.

신기록으로 마감한 나스닥의 경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종목별로 보셔도 확인됩니다.

중국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애플, 중국 내 매장을 닫았다지만 견고한 상승세 보였고,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주춤했던 반도체 업종들도 올랐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격탄을 맞았던 크루즈 회사 카니발이나 미국 주요 항공사들도 껑충 위로 뛰어습니다.

그리고 나스닥 지수를 크게 한 방 밀어준 종목 또 있습니다.

요즘 뉴욕증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종목이죠, 테슬라입니다.

장중 20% 오르면서 96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장막판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면서 887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반면 어제(4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던 알파벳, 순익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매출이 부진하면서 오늘장에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눈에 띄게 오른 종목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봐야겠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 때문이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도 상승 흐름 마찬가지로 이어갔습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도 1.6% 오른 채 마감했는데요.

특히 중국에 영향을 받았던 원자재 섹터가 3.6%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

전장에서 급락했던 중국 증시도 보시죠.

상해 종합지수 반등했습니다. 1% 넘게 올랐는데요.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홍콩 항셍 지수도 1% 넘게 오르며 상승 추세 이어갔습니다.

니케이225지수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는데요.

특히 요즘 테슬라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만큼, 일본 증시에서 주목받은 종목 파나소닉입니다.

일본의 파나소닉이 테슬라와 손잡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첫 흑자를 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0% 급등했습니다.

제임스 설리번 JP모건의 아시아 담당 책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다음 달 마지막 주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때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국내증시

전장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던 국내증시, 어제는 깔끔하게 모두 상승 마감 했습니다.

코스피는 2150선 회복했고요. 코스닥도 660선으로 올라왔습니다.

중국 증시가 안정을 찾은 점도 매수세 유입에 한몫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둔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었지만, 그 영향이 제한적일거란 분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보시면 LG화학 삼성 SDI 급등했죠. 테슬의 고공행진에 동반 상승 중입니다.

한편,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4일부터 현대차 공장도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되는데 현대차 어제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안에서 유일하게 하락하며 2거래일째 하락세 이어갔습니다. 

그 아래로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 제약바이오주도 줄줄이 강세 보였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WTI는 49달러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 곡물

곡물이 오늘은 모두 빨간불 켰습니다.

대두가 가장 큰 상승폭 기록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듯, 오르고 오르고 오르던 원·달러 환율도 오랜만에 하락했습니다.

7원 60전이나 하락을 하면서 118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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