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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새 청약시스템 청약홈, 첫날부터 ‘먹통’…서버다운·에러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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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04 08:51
수정2020.02.04 09:0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오늘(4일) 화요일 조간브리핑입니다.

오늘 모든 조간신문 1면에서는 폭락한 중국 증시에 대한 기사를 다뤘습니다.

◇ 중 증시 '검은 월요일'

연휴가 끝나고 11일 만에 개장한 중국 증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연휴 뒤 첫 날 7.7% 대폭락, 중국 증시가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는 기사입니다.

한겨레 신문 보시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7.72% 대폭락한 2천 746.61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선전종합지수도 8.41% 곤두박질쳤습니다.

다만 애초 우려와는 달리 한국의 코스피는 거의 제자리를 지키는 등 아시아 증시가 중국 주가 폭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에 1조 2천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05조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한 게 안전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소비가 줄 것을 예상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9%에서 5.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 등 아시아 나라들의 성장률도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하철역 공짜 마스크, 박스? 가져가는 비양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뚜렷해지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지하철역 공짜 마스크, 박스째 가져가는 비양심적 시민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지하철역 291곳의 개찰구에 마스크가 쌓인 무인 바구니가 등장했습니다.

미처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승객들을 위해 서울교통 교통공사는 서울시에서 마스크 150만 개를 지급받아 비치해놓은 건데요.

그런데 이 무인 바구니는 불과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일제히 치워졌다.

바구니가 있던 자리에는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은 역무실로 오면 드리겠다"는 안내문이 게시됐습니다.

승객들이 한꺼번에 여러 개를 집어가는 사례가 속출해 부득이하게 지급 방식을 바꿨다고 교통공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4호선 명동역에서는 역에서 비치한 마스크 50개 들이 상자가 또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에 비치해 놓은 손 세정제가 통째로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시 관계자들은 시민들에게 '양심적 이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바른미래 의원 20명 집단탈당 임박

이어서 정치면으로 가봅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 달 넘도록 나홀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손 대표가 거듭된 사퇴 요구에도 굴하지 않고 버티자 현역 의원들은 '집단 탈당'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 기사입니다.

손 대표의 최측근인 이찬열 의원이 4일, 그러니까 오늘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당에 전했습니다.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은 총 20명입니다.

이 가운데 비례대표 의원 상당수는 안철수계입니다.

이들은 지역구 의원들이 떠나고 자신들의 당의 주류가 되면 제명 절차를 밟을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의원직을 유지한 채 안 전 대표의 신당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되는데요.

남아 있는 현역 의원마저 탈당하면 바른미래당은 공중분해될 전망입니다.

◇ 서둘러 개통한 청약홈 첫날부터 '먹통'…청약대란 오나

계속해서 다음 기사입니다.

새로운 아파트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이 어제 개시 첫날부터 접속 오류 사태를 빚었습니다.

서둘러 개통한 청약홈 첫날부터 '먹통'…청약대란 오나 라는 기사입니다.

한국경제 보겠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홈 접속 오류는 예견된 사태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2주일 정도 만에 시스템 이관을 끝내려다 보니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입니다.

또 이날 1호 청약 공고를 올린 경북도청 신도시 ‘코오롱풍경채’ 공공임대 분양을 비롯해 이달에만 전국에서 2만여 가구의 공급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서 시스템 다운 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청약 대기자는 새로 바뀐 청약홈 시스템에 미리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데요.

청약 가점이 자동으로 계산되지만 청약자격 확인을 위해서는 청약홈에  세대원이 미리 공인인증서를 등록해 둬야 하니 이 부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조현아 32.06% vs 조원태 28.14%…소액주주에게 달렸다

한진가 남매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한번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오는 3월에 있을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그 결과가 나올 텐데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관련 지분은 32.06%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쪽은 28.14%로 차이가 없어서 결과가 소액주주에게 달렸습니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조 회장이 다음 달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의 절반이 넘는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면 대표이사 연임에 실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습니다.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 기업 고문과 소액주주등의 지분이 39.80%로 남매의 박빙 승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이 고문이 장녀인 조 전 부사장의 손을 들어준다면 ‘반 조원태 연합’이 한진칼 이사회를 장악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 LG 서빙로봇 '클로이' 실제 매장 데뷔

오늘 마지막 기사입니다.

사진부터 보실까요? 손님들에게 음식을 나르고 있는 이 로봇.

LG전자가 개발한 서빙 로봇 '클로이' 라고 하는데요.

클로이가 실제 매장에 데뷔해 손님들은 로봇이 전해주는 음식을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LG전자에 따르면 클로이 서브봇 고객 테이블까지 음식을 가져다주고, 고객이 식사를 마치면 빈 그릇도 운반한다.

이미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중구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서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LG전자 관계자는 “클로이 서브봇은 뜨겁거나 무거운 그릇에 담긴 요리를 옮기고, 직원들은 더 세심하게 고객을 응대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움직이다가 장애물을 감지하면 “죄송합니다. 잠시 지나가도 될까요?”라고 말하며 충돌을 피합니다. 이동 중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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