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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우한 영사·12번째 확진자·외출 금지령·타다·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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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03 10:18
수정2020.02.03 10:24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3일)의 키워드 알아봅니다

◇ 우한 영사

중국 후베이성 우한 현지 영사가 SNS를 통해 우한 교민들의 귀국 지원을 마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전세기에 탑승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현했는데요.

중국 우한시 정다운 경찰 영사는 "조 회장이 비행기에서 내리지도 않았다"며, 조 회장을 향해 "밥숟가락을 얹으려고 비서 둘을 데리고 비행기를 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은 전세기 앞에서 교민들을 맞이했고, 별도의 비서를 동행하지 않았다며 정 영사의 표현이 과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12번째 확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12번째 확진자가 한국에 입국한 뒤 서울과 경기, 강원도 등 여러 지역을 갔던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2번째 확진자는 일본에서 관광 가이드를 하다 입국한 중국인 남성인데요.

해당 남성은 지난달 20일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CGV 부천역점, 22일에는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또 강릉시 소재 숙소와 경기 군포, 부천의 의료 기관을 들렸는데요.

보건 당국이 현재까지 확인한 접촉자가 무려 138명입니다.

이 남성은 신종 코로나 증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를 활보해 슈퍼 전파자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 외출 금지령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사흘째 매일 40명 넘게 숨지면서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 지역을 봉쇄한 데 이어 후베이성 황강과 저장성 원저우시에 외출 금지령을 발동했습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가구는 이틀에 한 번씩 1명만 외출해 생필품 등을 구매해 올 수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응급 병원들을 완공하고, 중점 지역에 의약품과 생필품 공급을 확대하며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타다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에서 일하는 운전기사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 산하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타다 운전기사가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신청에 대해 타다의 운전자를 사실상 프리랜서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앞서 검찰은 타다가 운전자들의 출퇴근 시간과 동선 등을 관리·감독했다고 봤는데요.

이번 판정이 타다 운전자의 지위를 사실상 규정한 셈이어서 이번 달로 예정된 1심 판결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미나리

한국 영화 '미나리'가 제 36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1980년대 미국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배우 윤여정씨와 한예리씨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영화는 미국 영화부문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는데요.

영화제에서 두 번의 상영 후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터지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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