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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제재심 5시간째…최종결론 ‘또’ 안 나오나?

SBS Biz 오정인
입력2020.01.30 19:45
수정2020.01.30 20:12

[앵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DLF 사태에 대한 세 번째 제재심의위원회가 현재 5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심의 결과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의 운명이 달려 있는데요.

오정인 기자, DLF 제재심의위원회 심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세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도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모두 출석했습니다.

오늘까지 소명 기회가 주어진 만큼 이번 제재심에선 최종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앵커]

오늘 최종 결론에 두 최고 경영자들의 향후 행보가 달려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앞서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통보한 바 있습니다.

만약 오늘 심의에서도 같은 결론이 난다면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은 앞으로 3년에서 5년간 금융권 취업이 불가능합니다.

현재 손 회장은 연임을, 함 부회장은 차기 회장직 도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중징계를 받는다면 이 모든 절차와 과정이 불가능해집니다.

[앵커]

일단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중징계 처분이 내려질 경우 우리금융과 하나금융그룹 입장에서도 대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자]

맞습니다.

우리금융은 당장 후임자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금융의 지주회사 출범 초기인 만큼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하나금융도 차기 회장 유력주자인 함 부회장이 사라지게 되면 새로운 인물을 물색해야 합니다.

결국 그룹 내부 논의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한 법적조치 등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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