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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자 2명 발생…국내 첫 2차 감염 사례 나와

SBS Biz 엄하은
입력2020.01.30 19:14
수정2020.01.30 20:12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특히, 2차 감염 사례가 처음 나왔는데요.

엄하은 기자,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3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7일 국내에서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 만인데요.

질병관리본부는 "다섯 번째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지난 24일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천식을 앓아 기침 증세만 있었을 뿐 발열 증상은 없었지만,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오늘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습니다.

여섯 번째 확진자는 50대 중반의 남성인데요.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로, 세 번째 환자와의 접촉자 중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본 관계자는 "여섯 번째 확진자는 우한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 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접촉자 중 감염 사례가 나왔는데, 자세한 조사 내용은 언제 나오나요?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내일 오전 중 추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수 등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열린 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가짜뉴스에 "엄정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습니다.

SBSCNBC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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