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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 뮤지컬 ‘레베카’

SBS Biz 윤선영
입력2020.01.30 17:52
수정2020.01.30 18:40

■ 비즈 플러스 '문화현장'

뮤지컬 대작 레베카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웅장한 무대와 옥주현을 비롯한 폭발적인 가창력의 배우들이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댄버스 부인의 폭풍 가창력, 뮤지컬 '레베카'

맨덜리 저택의 안주인인 레베카가 세상을 떠난 뒤 그녀 곁을 지키던 집사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를 그리워합니다.

[절대 길들일 수 없는 사람 당당했었지. 누구보다 더 영리해. 어떤 남자도 그녀를 다 가질 순 없어. 자유로운 영혼.]

스테디셀러 뮤지컬 레베카가 국내에서 다섯 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1940년 원작 소설을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이 영화로 만들고 이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아름답지만 음산한 맨덜리 저택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깁니다.

옥주현과 카이, 엄기준 등 기존 배우들에 더해 신성록과 가수 알리 등이 새로 합류했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정상급 배우들과 웅장한 무대 스케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레베카.]

# 인상파 명작 한자리에…모네에서 세잔까지 展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수련 연못입니다.

모네가 시력을 잃기 전인 1907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국내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명화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모네의 수련 연못을 비롯해 고갱의 '우파 우파'와 세잔의 '강가의 시골 저택' 등 106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연극처럼 즐기는 오페라, '김 부장의 죽음'

거창한 드레스 대신 평상복을 입고 화려한 파티 대신 보통 일상을 연기하는 배우들.

연극 무대 같지만 오페라입니다. 

유럽과 고전, 귀족과 같은 기존 오페라의 키워드에서 벗어나 우리 제작진이 대중에 친근하게 창작한 오페라가 첫선을 보입니다.

평범한 삶을 살아 온 65년생 김 부장이 돌연 사고와 마주하며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합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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