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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로또급 분양…마곡·위례·과천 ‘신규청약’ 주목

SBS Biz 류정훈
입력2020.01.30 12:09
수정2020.01.30 12:51

[앵커]

아파트 청약업무 이관으로 한달간 공백기를 가진 분양 시장이 2월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마곡, 위례 등에서 공공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닌다.

류정훈 기자, 2월부터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열리는데, 전국적으로 2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고요?

[기자]

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국에서 1만9800여가구가 신규 분양됩니다.

역시 관심사는 수도권인데, 9100여가구 중 서울에서 1500여가구, 경기도에서 42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앵커]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물량이 유독 주목을 받는데,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고요?

[기자]

네. 서울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아파트 강서구 마곡 9단지가 유일한데요.

마곡지구 막바지 공급 물량인데다 공공분양이여서 주변 시세보다 70~80% 수준에 공급됩니다.

임대 567가구를 제외하고 960여가구가 일반분양되는데, 전용면적 59제곱미터와 84제곱미터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습니다.

앞서 분양가격이 저렴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현재 강서구 마곡지구 내 전용 84제곱미터, 시세는 대략 10억원 선입니다.

이번에 선보일 마곡 9지구 아파트 분양가는 7억원에서 8억원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적잖은 시세차익이 예상됩니다.

다음달 5일 모집공고 후 26일~27일 일반공급 청약신청을 받습니다.

수도권에선 경기 과천 과천제이드자이,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 등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큽니다.

과천 제이드자이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들어서는데, 아직 분양가 책정을 놓고 시공사와 분양가심의위원회 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분양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는 이달 말 분양가에 대한 최종심의 결과에 따라 구체적 분양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 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변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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