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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1900만원 결제?”…카드 불법결제 시도 수천건

SBS Biz 장지현
입력2020.01.30 12:05
수정2020.01.30 15:55

[앵커]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사이트에서 국내 카드 정보를 이용한 수 천 건의 불법결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을 감지한 카드사들이 다행히 승인을 거절해 피해는 없었지만 비슷한 공격이 몇년째 반복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 더드림카드 사용자가 지난 27일 새벽 받은 문자입니다.



미국의 한 의류 사이트에서 1만6천 달러, 우리 돈 약 1천900만 원 결제가 시도됐습니다.

이렇게 시도된 게 무려 2천건입니다.

이른바 빈 공격을 당한겁니다.

카드번호 16자리 중 앞 6자리가 카드사의 특정 상품을 나타내는 고정 값, '빈'입니다.

나머지 10자리 숫자와 유효기간을 무작위로 넣어 결제를 시도해 카드번호를 알아내는 겁니다.

이번 명절기간 하나카드와 현대카드도 같은 사이트에서 부정 결제가 시도됐고, 신한카드 일부 이용자도 같은 수법으로 당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 연휴기간에는 평소 대비해서 (부정 사용 시도가) 3배 정도 시도가 늘어납니다.]

각 카드사들이 구축한 이상거래감지시스템때문에 실제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해킹 공격을 막을 방법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으로만 결제 가능한 가맹점이 있으면 (빈 어택은) 계속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카드사들은 이러한 해킹으로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회사가 모두 부담한다는 방침입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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