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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가장 궁금해하실 뉴욕증시부터 함께 보시죠.

오늘 장중에는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서 상승 마감할까 싶었는데요.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발표된 이후 S&P500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이 미국의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도 아니고, 금리를 인상한 것도 아닌데 S&P500지수가 하락한 걸 보면 아무래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장중 상승세를 보였던 이유는 기업들의 호실적 덕분이었습니다.

애플은 어제 장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했었죠.

그 호실적의 영향이 오늘까지도 이어지면서 장중에도 2.6% 오르면서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아이폰 매출이 56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애플 마감 맥도날드도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역시나 호실적 덕분이었습니다. 다만 AMD 주가는 뚝 떨어졌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을 예상보다 약하게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S&P500지수 기업 중 28%가량이 실적을 발표했고, 그중 70%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를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업들의 실적은 어떨까요.

◇ 유럽증시

이 궁금증을 뒤로 한채 유럽으로 넘어가 보시죠.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미국보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부담이 덜한 것 같습니다.

다만 프랑스에서는 연금 개혁 반대 시위가 한창 격렬했었고, 지금도 이어지는 중인데요.

그랬지만, 예상밖에 소비자 신뢰지수는 작년 12월 102에서 이번 달엔 104로 올랐습니다.

또 현지시간 내일 오후 11시로 예정돼 있는 브렉시트가 유럽의회의 비준을 얻으면서 정상적으로 시행될 예정인데요.

앞으로 영국 정치와 경제 전반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아시아 증시

이번에는 아시아증시입니다.

어제 새벽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었는지 니케이225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또 홍콩 증시가 춘절 연휴를 끝내고 오랜만에 돌아왔는데요.

항셍 지수는 연휴 동안의 충격을 한꺼번에 받으면서 하락률이 컸습니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된 여행 관련주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중국남방 동방 윈 마카우 춘제 연휴가 연장되면서 상해증시 개장은 늦춰질 예정입니다.

◇ 국내증시

국내 증시로 이어가봅니다.

니케이225 지수와 마찬가지로 코스피 코스닥 모두 반등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선 하루였는데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최근 부진했던 중국 소비주 중 하나인 화장품주도 전일대비 2.6% 오르면서 양호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사라진 건 아닌데요.

의료진단키트를 제조, 개발하거나 시약을 개발하는 업체의 주가도 강세 보였고, 코스닥 시총 상위 목록에 올라와 있는 제약바이오주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어제 새벽 애플이 호실적을 공개했죠.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는 국내기업의 주가는 어땠을까 궁금해서 모아봤는데요.

물론 다른 이슈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겠지만 강세보였습니다.

특히 lg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일본 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서면서, LG이노텍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상승률이 컸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도 보셔야죠.

전장에서 소폭 올랐던 국제유가는 WTI는 오르고 브렌트유는 하락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WTI가 내린 이유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예상보다 많았던 미국의 원유 재고량도 있습니다.

◇ 곡물

곡물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밀의 하락률이 가장 큽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에 이어 오르며 1170원 후반대로 올라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