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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우한 폐렴’ 충격 만회…국제유가·곡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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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1.29 08:45
수정2020.01.29 08:5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전장의 하락분을 만회했습니다.

나스닥, S&P500 지수는 1%대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다우 지수에서는 애플과 인텔이, S&P500지수에서는 정보기술 섹터와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힘을 내줬습니다.

한편 다우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하락률이 큰건 3M과 화이자입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 중 67%가량이 호실적을 발표했는데요.

3M과 화이자의 실적은 실망스러워서 주가의 하락률이 컸습니다.

애플은 장 마감 이후에 실적 공개했는데 매출과 순익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해서 장중에도 상승, 시간 외 거래에서도 오르고 있습니다.

좋은 순익은 아이폰 덕분이었습니다.

실적 시즌이 이어지는 와중에 미국 소비 시장은 괜찮았을까요?

미국의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는 131.6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도 분위기가 전장과는 다릅니다.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있나 봅니다. 모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악재로부터 눈을 돌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영국에 일이 많은데요, 현지시간 내일모레 영국은 유럽연합을 탈퇴할 예정입니다.

또 영국은 5세대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에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장비 일부를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점유율을 35%로 제한하긴 했지만, 미국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 어제(28일)장은 어땠을까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근원지 중국, 개장을 했다면 증시가 어떻게 반응했을지 궁금한데요.

아직까지 휴장을 이어가고 있고요.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니케이 225지수는 어제도 하락했습니다.

◇ 국내증시

그런데 국내 증시를 보시면 일본 증시는 양호했구나 하실 겁니다.

휴장할 동안의 하방 압력을 어제 하루 동안 다 받아서 하락률이 컸을 수도 있는데요.

다만 양 시장에서 개인은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시면 하락률이 큽니다.

삼성전자가 20여 일 만에 5만 9000원선에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만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로 전장에 이어서 강세 이어가고 있는데요.

네이버와의 시총 격차도 넓혀갔습니다.

전장에서 5000원 올랐던 삼성물산은 이어 제장에서 5000원을 그대로 반납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안에는 상승 마감한 종목이 없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4% 하락했고, 케이엠더블유도 7.5%가량 떨어지면서 5만 5600원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그래도 오른 종목이 있습니다. 무려 상한가인데요.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마스크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 중 6개가 상한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테마주도 전일대비 17.5% 올랐는데요.

특히, 파루, 백광산업, 오리엔트 바이오, 우진비앤지, 에이프로젠 제약의 거래량이 많았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53달러 선 유지하고 있습니다.

◇ 곡물

곡물은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전장에서 하락률이 가장 컸던 옥수수의 상승률이 가장 큽니다.

◇ 원·달러 환율

투자심리가 저조한 만큼 원화도 약세 흐름을 탔는데요.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보다 8원 급등한 달러당 1176원 7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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