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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덕에 땅값 들썩…하남·과천 전국 최고 상승률

SBS Biz 김정연
입력2020.01.28 11:57
수정2020.01.28 16:06

[앵커]

지난해 전국 땅값이 전년보다 4% 가까이 올랐는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을 살펴보니, 신도시로 개발이 예정된 곳들이었습니다.

김정연 기자 연결합니다.

일단 지난해 전국 땅값이 예년 수준으로 올랐죠? 전년과 비교해선 상승폭이 줄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전국 지가는 3.92% 상승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17개 시·도 모두 전년보다 땅값이 올랐는데요.

서울이 5.29%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세종이 4.95%, 광주가 4.77%의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상승률은 그 전년에 비해 0.66% 포인트 내려갔는데요.

땅값 상승률은 2018년까지는 5년 연속으로 전년보다 높았지만 작년에는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땅값이 많이 오른 곳, 신도시 개발 예정지 주변들이라고요?

[기자]

시·군·구별로 봤을 때는 경기도 하남이 6.9%로 가장 높은 지가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3기 신도시 지정과 감일지구 조성, 지하철 3·5호선 연장 등 개발 호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뒤이어 대구 수성구가 6.53%, 경기도 과천도 6.32%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수성구의 경우 만촌동과 중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대한 주거여건 개선 기대감이, 과천시의 경우 하남시와 마찬가지로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각각 지가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CNBC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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