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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DMZ 지뢰제거…건설사들 주택 외길접고 ‘변신’

SBS Biz 박연신
입력2020.01.28 08:35
수정2020.01.28 08:35

[앵커]

지난해 안 좋았던 산업군에 건설업은 빠지지 않고 등장했습니다.

건설투자 부진이 저조한 경제성장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기까지 했는데요.

이렇게 건설경기가 나빠지자, 주력 업종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거나 투자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기소개 동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이를 통해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앱, 아이엠 캡슐입니다.

이 회사는 한 스타트업 육성업체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그 육성업체의 대주주는 호반건설입니다.

[원한경 /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이사 : 대기업들도 산업의 혁신을 위해서, 자생을 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고 스타트업들도 원하는 것은 판로개척, 산업과의 연결입니다.]

한 건물 지하에 27개 음식점이 주방기구와 점포를 빌려 쓰고 있습니다.

건설사인 우미건설은 상가 운영 노하우를 얻기 위해 이곳에 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춘석 / 우미건설 홍보부장 :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상업시설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바지선, 예인선 등 선박업을, GS건설은 2차 전지 배터리 사업, 서희건설은 비무장지대 지뢰제거, 계룡건설 산업은 제로에너지 사업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박철한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국내 사업 같은 경우는 부동산이라든지 주택사업이 불안정하고 위축되고 있다보니 업체 내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서 사업다각화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부가 사업으로 수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영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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