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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내집마련, 주택대출은? ‘고정 2.49%’ 가장 저렴

SBS Biz 박규준
입력2020.01.23 17:17
수정2020.01.23 18:16

[앵커]

집값이 너무 비싸다 보니 은행 대출받아서 집 사는 게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왕 빌리는 거 이자가 조금이라도 낮은 데서 빌리는 게 좋을 텐데요.

시중은행과 정책 상품들 가운데, 어떤 상품이 유리한 지 박규준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인천 부평구에 사는 원 모 씨는 올 상반기 내로 내 집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원 모 씨 / 인천 부평 : 집값이 더 오를 것 같아서 집을 사려는데, 이게 1~2억 정도 빌리는 거니까 이자 부담도 크고. 좀 저렴한 이자, 또 정책상품도 찾아보고는 있는데 쉽지는 않네요.]

먼저 문을 두드리기 쉬운 4대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해봤더니, 최저 금리 기준 가장 저렴한 곳은 국민은행으로 고정금리 연 2.49%였습니다.

가장 비싼 은행 상품보다 0.85%포인트 낮은 것으로 3억 원을 빌리면 연 255만 원이나 아낄 수 있습니다.

소득요건 등이 맞다면 최대 30년간 저렴한 고정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 상품을 고르는 것도 대안입니다.

보금자리론 금리 다음 달 1일부터는 보금자리론 금리가 만기에 따라 최저 2.4%에서 최고 2.75%로, 0.1%포인트 오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번 달에 빌리는 게 더 유리합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 : (소득이) 부부합산 7천만 원 이하인 경우 취급하는데, 신혼부부는 8500만 원 이하까지로 운영하고 있고요. 다만, 주택 금액이 6억 원 초과하면 취급 안 합니다.]

보금자리론은 시중은행들이 서울 등 투기지역은 집값의 40%까지 돈을 빌려주는 것과 비교하면, 60%까지 대출이 되기 때문에 주택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겐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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