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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트럼프 “중국과 2차 무역협상 논의할 것”

SBS Biz 류정훈
입력2020.01.22 06:48
수정2020.01.22 10:44

[앵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기간에 쌓은 경제적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조만간 2차 무역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보스 현지에 나가 있는 류정훈 기자 연결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한 겁니까?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 오전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함께 단상에 올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자신이 다보스 포럼을 찾을 당시 "위대한 미국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약속을 지켰다"면서 자화자찬으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저는 미국이 세계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경제 호황의 한복판에 서있다고 선언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미국은 성공하고 있고, 번창하고 있으며 이전과 달리 승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금의 미국 경제는 세계가 따라야 할 모범이라며 미국의 경제적 성과를 자랑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강조한 부분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한 이후 일자리를 늘린 성과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로 그동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7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났습니다. 정부가 예측한 수는 200만에 그쳤습니다. 우리가 한 것은 정부의 예측에 3배나 많습니다. 실업률은 지금 3.5%로 5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적 치적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부각된 장면, 아무래도 미중 무역협상을 빼놓을 순 없을 텐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2차 무역협상도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1단계 협정을 마치고 새로운 2단계 협정 과정에 마주쳤습니다. 2차 협정은 곧 시작될 겁니다.]

치적 홍보에 열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가 다보스 포럼 취지를 흐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0차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SBSCNBC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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