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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사장 “올해 현대상선 재도약…3분기부터 흑자전환”

SBS Biz 윤성훈
입력2020.01.21 12:02
수정2020.01.21 12:57

[앵커]

업황 악화로 최근 수년 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현대상선이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을 흑자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윤성훈 기자, 취임 후 기자간담회를 가진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올해 디 얼라이언스와 초대형선 투입으로 현대상선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3분기까지 18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올해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배재훈 사장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5% 이상 개선시키겠다고 설명했는데요.

배 사장은 올 3분기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현대상선은 올 2분기부터 2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인수받아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할 예정인데요.

이는 '규모의 경제', '고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떻게 규모의 경제와 효율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건가요?

[기자] 

현대상선은 지난해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의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이 해운 동맹에 가입하면 동맹 기업 간 보유 선박과 노선을 공유해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현대상선은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을 인수했는데요.

현대상선은 이를 통해서 중장기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기술 개발과 대우조선과의 시너지 노력은 어떤가요?

[기자]

현대상선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인데요.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운영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부터 활용해 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인수한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십'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또 지역별로 물량 영업 전문가와 IT 전문 인력을 영입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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