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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사, 그랜저 증산 논의…시장 대응력 높인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0.01.21 12:11
수정2020.01.21 12:17

[앵커]

현대자동차가 주문이 석 달이나 밀린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증산을 위해 노조와 협의를 벌이는 등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현대차가 그랜저의 증산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주문이 밀려있는 모델은 현대차가 지난 11월에 내놓은 신형 그랜저 모델입니다.

사전계약 물량만 5만 대를 넘을 정도로 출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현재 밀린 주문만 4만 대에 달해 지금 계약을 하더라도 3개월이나 돼야 차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래서 노조측과 긴급 증산을 협의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현대차는 충남 아산공장의 월간 생산량을 현 9,000대 수준에서 증산하기로 하고 노사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생산물량을 조정하려면 단체협약에 따라 사전에 노조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판매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아산 공장의 쏘나타 생산 비중을 10% 줄이는 대신 그랜저 생산을 더 늘리고 월 2~4회 특근을 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인도에서는 온라인으로 차를 판매하기로 했다구요?

[기자]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입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온라인 판매플랫폼 클릭투바이를 출시하고 인도에 출시된 모든 현대차 모델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는 현재 국내에서는 노조의 반발로 못하고 있는데요.

대신 해외에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는 셈입니다.

현대차는 또 중국에서 수소전기 상용차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대차 고위 관계자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행사에서 오는 2023년부터 수소전기 상용차를 상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CNBC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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