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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더케이손보 인수 추진…비은행권 사업 확대하나?

SBS Biz 장지현
입력2020.01.21 12:06
수정2020.01.21 15:20

[앵커]

하나금융지주가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비은행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장지현 기자 연결합니다.

구체적인 인수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하나금융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교직원공제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더케이손보의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하나금융은 가격 등 인수 조건을 더케이손보 측에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앞서 교직원공제회도 지난 1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더케이손보를 하나금융에 매각하는 안을 논의했습니다.

인수가격은 1천억 원을 넘지 않는 방향으로 정해졌는데요 논의가 순조롭게 이어지면 양측의 주식매매계약은 이달 말 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더케이손보는 어떤 회사 인가요?

[기자]

네, 교직원 공제회가 2003년 자본금 200억 원으로 설립한 손해보험사입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로 시작해 일반보험과 장기보험까지 취급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고 2014년엔 종합손보사로 승격했습니다.

더케이손보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8953억 원, 자기자본은 1469억 원로 업계 하위권입니다.

[앵커]

하나금융이 인수하려는 배경은 뭔가요?

[기자]

비은행 부문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선데요.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비은행 부문의 비중을 그룹 전체 수익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저축은행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손보사는 없습니다.

아울러 더케이손보는 가입자의 절반이 교직원이라 안정적으로 재정이 운영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BSCNBC 장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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