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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佛 ‘디지털세’ 휴전…“양국 관세 부과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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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1.21 09:43
수정2020.01.21 10:20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오늘(21일)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뉴욕증시 휴장했습니다.

화요일 장에서 랠리 이어갈지 기대해보시고요.

지금부터는 오늘 나온 주요 이슈 확인해보겠습니다.

◇ 美-佛 디지털세 갈등 일단 봉합

미국이 디지털세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프랑스와 잠정 휴전에 나섰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디지털세와 관련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양국 모두 관세 인상을 피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건데요.

미국과 프랑스는 올해 말까지 관세 인상을 유예할 예정으로, 그 기간 동안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를 통해 디지털세를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7월, 일정 조건에 부합한 대형 IT 기업에 한해 프랑스에서 벌어들인 연 매출의 3%를 과세하는 제도인 디지털세를 제도화했습니다.

그런데 디지털세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의 IT 공룡들을 주요 표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미국은 차별이라며 반발했고, 24억 달러 규모의 프랑스산 제품에 최고 100% 추가 관세를 물리는 방안 등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1년 안에 양국이 만족할만한 합의점이 도출될까요?

◇ IMF "올해 세계 경제 3.3% 성장"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 일명 다보스 포럼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했는데요.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3%를 제시했습니다. 석 달 전 발표했던 수치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또 작년 세계 경제 성장률로 3%를 제시했었지만, 이것도 2.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작년과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이유로는 세계 경기 반등의 터닝 포인트가 뚜렷하지 않고, 인도의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이유를 제시했는데요.

기타 코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흥 개도국에 의존하고 있는 탓에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1단계 미중 무역 합의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을 반겼는데요.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경기 반등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질까요?

◇ "보잉, 100억 달러 차입 추진"

그리고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소식입니다.

보잉은 737맥스 사태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백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의 차입을 여러 은행과 논의 중이고, 지금까지 최소 60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나머지 금액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보잉이 차입에 나선 이유는 당장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737맥스 사태로 인한 비용을 해결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사태 해결에 있어 해당 기종의 이륙 금지 조치가 해제되는 것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텐데요.

소프트웨어 문제, 조종사 훈련 등 난제에 부딪히면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 테슬라 "급발진 오작동 없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급발진 소동을 겪고 있죠?

급발진 조사와 리콜을 요구하는 민원이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에 127건이 접수됐는데요.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에 제기된 50만대 리콜 청원서에 대해서 관련 민원에 대해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쳤지만, 모든 데이터를 점검한 결과 의도되지 않은 가속은 없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민원은 거짓이고, 공매자에 의해 의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테슬라와 민원 제기자들의 공방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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