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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국내증시, 코로나 바이러스·마스크 관련주 일제히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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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1.21 08:39
수정2020.01.21 15:29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서 휴장했습니다. 

전장에서 사상 최고치 경신 또 이뤄냈었죠?

아시아 증시 월요일장에 어떤 훈풍을 불러일으켰는지 나중에 확인해보시고요.

◇ 유럽증시

먼저는 유럽증시 살펴보겠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을 앞두고 살짝 약세 보였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하락했고요, 독일 0.17% 올랐습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아프리카 21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관계를 잘 다져놓기 위해서인데요.

브렉시트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영국 증시 같이 주목해보시죠.

◇ 아시아 증시

앞서 예고해드린대로 뉴욕증시 훈풍을 그대로 받은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부터 확인해보시죠.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년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도심 항공기와 유럽 소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토요타가 1% 넘게 올랐고 미쓰비시 전기의 주가는 중국의 해커로 추정되는 세력에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중화권 증시도 보실까요?

홍콩 항셍지수 장 후반부 상승 동력을 잃으면서 하락 마감했지만 니케이 225지수에 이어서 상해종합지수도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 우대금리를 동결한 것이 시장을 지지해준 건데요.

종목별로는 제약회사와 마스크 관련주가 강세 보였습니다.

대명절 춘제를 앞둔 중국 내부에서도 역시나 신종 코로나 감염증 공포가 퍼져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개별적인 움직임도 있지만, 미중이 잠정 휴전에 돌입한 만큼, 중국 인민은행이 앞으로 몇 달을 지켜본 뒤 정책 기조를 바꿀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렇게되면 기본적인 접근법을 조정하셔야겠죠?

◇ 국내증시

국내증시 들어갑니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올랐고, 코스닥은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좋은 대외 경제지표를 바탕에 두고 외국인과 기관 등 수급에 따라 오르거나 내리는 모양새인데요.

시총 상위 종목을 보시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주는 나란히 다시 견고한 상승세 보였고요.

LG화학은 현대차와 2차전지 배터리 셀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 포스코 케미칼과 최대 2조 원 규모의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 등을 전하면서 급등했습니다.

석유화학 사업으로 고생했던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를 선점하려나 봅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는 하락세가 더 강했습니다.

특히 펄어비스의 급락세가 눈에 띄는데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적을 거란 전망에, 신작 출시 지연 가능성 등이 주가에 부정적이었습니다.

그 사이 케이엠 더블유와 메디톡스가 상승 마감하면서 너무 우울하진 않게 만들어줬는데요.

시총 2조 원을 바라보던 파라다이스는 2거래일 연속 조정 받고 있습니다.

다만 작년 4분기 매출이 괜찮았다는데요.

이번 설연휴 때 대목을 만날까요?

올 것이 온 건가요.

어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공항에서 격리돼 지역사회로 번지진 않았을 텐데요.

어제 상한가 친 기업 대부분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주고요.

마스크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세 기록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리비아에 위치한 대형 원유 생산시설 두 곳이 하프타르 사령관을 지지하는 무장 조직에 의해 운영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12개국 지도자들이 리비아 내전을 중재하려는 시도를 하자 동부 군벌이 실력행사를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WTI 0.4%가량 오르면서 58달러 78센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 곡물

전장에서 모두 오름세 보였던 곡물이지만, 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전장에 비해 등락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설 연휴가 껴있는 주여서 그런지 원 달러환율을 좀 더 유심히 보게 되는데요.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화도 연동됐습니다.

어제 1158원 1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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