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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신북방정책 통해 수출 반등의 해 이룰 것”

SBS Biz 박연신
입력2020.01.20 11:59
수정2020.01.20 14:11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올해 신북방정책을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언제든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준비도 착실히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홍남기 부총리가 올해에는 신북방정책을 역점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신남방정책에 주력했던 것에 이어 올해부터는 북방국과들과의 협력에 증진하는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러시아와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9개 다리 행동 계획'을 세워 철도, 전기, 조선, 가스 등 9개 분야에 대한 경제협력 사업도 꾸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홍 부총리는 수출과 경제협력기반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를 올해 중으로 완전 타결하고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타결, 남미 태평양동맹 준회원 가입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홍 부총리는 올해를 반드시 수출반등의 해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신북방정책 중 북한과 중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홍 부총리가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대한 진전 상황에 따라 "언제든 남북경협을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한건데요.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물밑에서 차근차근 검토해나가는 한편,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와의 제1위 교역국인 중국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라고 강조하며 올해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과 한중 경제장관회의 핵심 의제를 다시 점검한 뒤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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