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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다보스 포럼에 세계경제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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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1.20 09:06
수정2020.01.20 10:5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21일부터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이 열립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화합과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관계자들' 인데요. 50주년 다보스포럼에 누가 참석하는지 또 주요 쟁점에 대해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Q. 먼저 다보스포럼에 대한 소개부터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올해 벌써 50회를 맞았죠?

- 21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서 WEF 개최
- 저성장 기조 극복 위한  대응방안 논의
- 다보스포럼 이슈…저성장·대외 불확실성
- 다자간 공조·기술혁명…구체적 대응 논의
- 기후변화 대응·미-중 무역전쟁 다뤄질 듯

Q. 매년 발표되는 다보스포럼의 주제가 세계 경제를 선도해 나갈 이슈로 주목을 받는데요, 올해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관계자들’ 다소 복잡해보이는 이 주제, 어떤 배경에서 나왔다고 봐야 하나요?

- "화합·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관계자들"
- 글로벌 리스크…기상이변 자연재해 꼽혀
- 4차 산업혁명 시대 반영 신자본주의 모색
- 저성장 지속 해결 위한 다자간 공조 모색
- 고령화 따른 교육·고용·경영 문제 논의할 듯

Q. 특히 이번 포럼에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키워드로 내세웠는데요.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이면서 해답이 바로 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라고 하던데, 어떤 의미인가요?

- 2020 다보스포럼 화두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 4차 산업혁명 반영 못한 작동 불능 상태
- 초연결 시대엔 이해관계자들 얽혀 있어
- 모든 이해관계자 아우르는 자본주의 필요

Q. 이번 세계 경제 포럼에 어떤 인물들이 참여해서 주제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지도 주목되는데요. 전 세계 주요 정상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인물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지난 해 미국 내 셧다운 사태로 참석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탄핵정국이지만 참모들을 이끌고 다보스를 찾는다고 하죠? 미중 무역 합의 1차 서명도 다보스에서 하자고 할 만큼 적극적이었다면서요?

- 트럼프 둘러싼 무역분쟁·기후변화 쟁점
- 트럼프, 미중 관계 긍정적 발언 예상 돼
- 탄핵재판 시작날 '미중 합의' 연설할 트럼프
- 가디언 "올해 포럼은 따뜻한 말들 많을 것"
- 트럼프 대통령, 2년 만에 다보스포럼 참석

Q.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번 포럼에 참석합니다. 지난 해 같은 자리에서 "보호무역주의가 전 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답을 주지 못 한다" , “일방주의보다 다자주의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던 두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는 일정 속에 어떤 이야기들을 내 놓을지도 관심이 가는데요?

- 미국·유럽 무역분쟁…다보스포럼서 격돌?
- 보복관세 두고 미국·유럽 긴장 회복 하나
- WSJ "美 교역국 EU만 홀로 협상 남겨둬"
- 미국·유럽 물밑 협상 진행…평화모드로?
- 유럽 "미중 합의 WTO 규정 맞는지 봐야"

Q. 환경 문제도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입니다. 기후 변화를 부정하면서 2017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각국 정상들의 기후 관련 행동 촉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 호주 산불로 관심 커진 '기후문제'
- WSJ "기후는 산업계에 가장 큰 걱정거리"
- 트럼프, 2017년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 각국서 트럼프 향한 기후 관련 행동 촉구
- 다보스포럼 "지속 가능한 세상 만들어야"

Q. 다보스포럼에서 가장 주목되는 만남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트럼프 대통령인데요. 툰베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21일 연설 예정이어서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이 연출될지 관심입니다.

- '앙숙' 트럼프-툰베리 다보스서 만날까
- '17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WEF 참석
- 트럼프 "공사위해 방울뱀 다 죽어도 돼" 비유
- 툰베리 "권력자들 기후변화 행동 안해"
- 트럼프·툰베리…노벨평화상 경쟁 구도
- 툰베리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 호소할 것"

Q. 전 세계의 관심이 스위스의 작은 마을 다보스로 쏠리고 있지만, 몇 가지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다보스에 모이는 이들이 발생시키는 탄소배출량이 어마어마한데, 결국 환경에 대한 논의 자체가 공허한 것 아니냐는 게 첫 번째 지적이고요. 두 번째 지적은 실질적인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CES와 연달아 열리면서 점점 CES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다보니 다보스포럼은 ‘말 잔치’ 에 그친다는 겁니다. 교수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기후' 다루며…말과 행동 다른 '다보스포럼'
- 알프스 작은 마을에 3000여명 찾아와
- 다보스 인근 공항, 전용기 300회 이상 이착륙
- 툰베리, 다보스 포럼도 기차 이용해 참석
- "노력해도 발생한 탄소 되돌릴 수 없어"
- WEF, 2017년부터 탄소 배출권 구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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