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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수분크림 가격 ‘천차만별’…비싼 제품 무조건 좋을까

SBS Biz 이광호
입력2020.01.16 17:21
수정2020.01.16 18:30

[앵커]

피부가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수분크림 쓰시는 분들 많으시죠?

수많은 제품 가운데 가격이 좀 비싸면 더 좋을까 싶지만, 꼭 그런 건 아니라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분크림 효과를 비교해봤는데요.

이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수분크림을 보면 몇 천원짜리부터 5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성인 여성 1천명을 조사해 선호 브랜드 10곳을 골라 수분크림의 효과를 검증해봤습니다.

[김동필 /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 수분크림을 바르고 30분이 지난 후의 보습력은 모든 제품이 '우수' 이상으로 평가됐습니다. 4시간이 지난 후의 보습력은 제품 간 비교적 차이가 있었습니다.]

닥터자르트와 이니스프리 제품은 10개 제품 중 가장 낮은 별 한 개 등급을 받았는데, 심지어 닥터자르트 제품은 가격이 4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CNP와 빌리프, 마몽드 제품이 별 두 개를 받았고, 더페이스샵과 미샤, 비오템과 아이오페, 키엘 등 5개 제품이 가장 높은 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보습력 상위 5개 제품 내에서도 가격 차가 컸습니다.

가장 비싼 제품은 5만원을 훌쩍 넘겼지만 가장 저렴한 제품은 50㎖당 2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대상 제품 모두 중금속 등 안전 기준에 부합했고, 제품 용량이나 향료 사용 여부 등 제품에 표시해야 하는 부분도 관련 규정에 적합했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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