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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30만명 늘었는데…60대 늘고 40대 ‘또’ 줄었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0.01.15 09:42
수정2020.01.15 10:40

[앵커]

지난해 12월 취업자가 51만6천명 증가하면서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도 3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었고 40대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윤지혜 기자 연결합니다.

지표상으론 우리나라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됐다고 볼 수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5세 이상 고용률은 60.8%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15만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712만여명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30만여명, 1.1% 증가해 정부 전망치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이는 '고용 한파'로 일자리 증가 폭이 9만7천명에 그쳤던 2018년의 기저효과로 분석됩니다.

[앵커]

그런데 중장년층 취업자 수보다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가 눈에 띄죠?

[기자]

네, 노동시장의 허리인 40대의 고용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60세 이상에서 37만 7천 명이 증가한 반면, 40대에서는 16만 2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나머지 30대, 50대에 취업자 수는 각각 1.3%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앵커]

실업률은 어떻습니까?

[기자]

연간 실업률은 3.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12월 실업자는 94만2천명으로 3천명 감소했습니다.

같은 달 청년실업률도 7.3%로 같은 기간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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