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 최고가 행진…‘6만 전자’ 굳히고, ‘7만 전자’ 가나

SBS Biz 권세욱
입력2020.01.14 19:42
수정2020.01.14 20:34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14일)도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주가 오름세의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취재 기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권세욱 기자, 삼성전자 주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죠?

[기자]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975년 상장 이후 45년 만에 역대 최고가 행진을 지속 중인데요.

주가 추이 오늘은 장중 6만1000원 기록해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면서 어제(13일) 종가와 같은 6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이렇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지난주 발표됐는데, 시장 예상보다 잘 나온 것이 배경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실적 개선 기대도 많이 높아졌다고 증권가는 분석합니다.

실적 개선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새로운 제품 형태인 폴더블폰과 5G 이동통신의 본격화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호전도 기대됩니다.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죠.

[박원재 /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위원 : (미국) CES를 다녀왔는데 IT 수요에 대한 기대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요. IT 수요라 하면 반도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도체 수요, 거기에다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까지….]

[앵커]

최근 분위기는 좋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죠?

[기자]

이재용 부회장 오는 17일 공판을 앞두고 삼성은 지난주 준법감시위원회를 구성하고 어제 임직원들이 준법실천을 서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범죄를 저지른 재벌 총수가 실형보다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을 때 주가가 더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창민 / 경제개혁연구소 부소장 : (분석 결과) 집행유예를 할 경우에는 오히려 주가가 떨어집니다. 그것의 의미는 문제가 있는 어떤 재벌 총수에 대해 법원이 관대한 판결을 하면 주식시장에서 더 부정적으로….]

앞으로 반도체 훈풍과 함께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결과가 최근 삼성전자 주가 고공행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CNBC 권세욱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세욱다른기사
내년 소주·위스키 싸진다?…세금 깎아 출고가 낮춘다
36억弗 흑자 내고도 웃지 못하는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