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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치매 치료제, 임상 3상 완료…"사람 치매 연구 계획 중"

SBS Biz 이광호
입력2020.01.14 11:03
수정2020.01.14 11:03


국내 신약개발업체 지엔티파마가 반려견 치매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완료했습니다.

지엔티파마는 오늘(14일) 중증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48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여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약효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엔티파마는 "반려견에 크리스데살라진을 5㎎/㎏ 또는 10㎎/㎏ 투약한 지 4주와 8주에 모두 탁월한 인지기능개선 약효가 나타났다"며 "투약과 관련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엔티파마는 다음달 중 연구결과 보고서를 마무리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약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회사 측은 크리스데살라진이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지도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 대한 임상 2상 연구는 2~3년이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중 식약처에 크리스데살라진의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연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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