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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 비상…‘제2 주진모 해킹’ 막을 방법은?

SBS Biz 오수영
입력2020.01.13 19:17
수정2020.01.13 19:54

[앵커]

최근 연예인 10여 명이 클라우드 계정을 해킹당하면서 '개인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는지 오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클라우드란 사진과 영상 등의 정보를 별도의 저장 장치 없이 기업이 제공하는 공용 서버에 저장해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과 PC,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필요할 때 데이터를 불러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하기 편리한 만큼 최근 해커들의 표적으로 자주 노출되고, 보안의식도 허술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한 번 계정이 해킹되면 한꺼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해킹 피해를 줄이려면 우선 이용하는 서비스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기억해야 할 비밀번호가 많아지는 문제가 있지만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면 기억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라는 규칙을 두면 '백설공주'는 한글을 치듯이 타이핑하고, '와'는 더한다는 의미이므로 +를 누르기로 하는 방식입니다.

'일곱'은 숫자 7을 입력하고, 각 서비스의 앞 두 글자씩을 영어로 더해 쓰면 소문자와 특수문자, 그리고 숫자를 모두 포함하면서도 각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요즘 대부분의 서비스가 제공하는 '이중인증'을 활성화해두는 게 좋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비밀번호 말고도 생체인식이나 SMS 문자로 확인한다든가 (하는) 이중인증 기능이 있다면 활성화시켜놓는 게 좋고요. 앱이나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안 돼 있으면 해킹을 당할 수가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교환하면서, 프로그램은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해킹당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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