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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의 가치는] 새해 반드시 알아야 할 ‘무주택자 행동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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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1.13 16:16
수정2020.01.13 16:41

■ 내 집의 가치는

2019년 12월16일 문재인 정부의 18번째 부동산 정책이 나왔습니다.

작년은 다주택자, 1주택자, 무주택자 모두 부동산 고민이 많은 해였는데요.

2020년 경자년은 어떤 전략을 갖는 게 현명할 지, 특히 무주택자를 위한 행동강령 '내 집의 가치는'에서 짚어보겠습니다.

◇ 청약가점이 높다면 분양을 노려라


평당 1억이 넘는 투기과열지구 아파트를 청약해 분양받으면 평당 5000만원도 안 됩니다.

분양이 끝나고 시간이 흐르면 주변 시세와 아파트값이 비슷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이른바 '로또청약'이라는 말이 나오는 건데요.

특히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인 4월 28일이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높다면 4월 전에 서울권 분양을 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 부동산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수도권에서만 9만3000여가구 공급될 전망입니다.

상한제 적용으로 몸값을 시세보다 대폭 낮춘 단지들이 공급될 전망이기 때문에 가점이 높다면 반드시 4월 전에 서울권 분양을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 서울 살아도 경기도 아파트에 청약 가능


서울은 아파트값이 워낙에 비싸니 청약을 받아도 분양가격이 부담되는 분들 많으시죠.

서울에 거주해도 수도권 청약을 적극적으로 노릴 수 있는데요, 수도권 역시 청약 후에는 아파트값이 많이 상승하기 때문에 투자와 실거주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 개정안에서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나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진행하는 주택분양 우선공급 대상 자격을 기존 해당지역 거주 최소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는데요.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시행 예정으로, 수도권 청약을 예정 중이신 분들은 급작스럽게 변경된 청약 규칙에 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올해 재건축·재개발 분양 봇물


앞서 말씀드렸듯이 올해 수도권에서 9만3336가구, 지방에선 5만8504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비사업을 거친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6642가구), 대치1지구(489가구), 서초구 방배6구역(아크로파크브릿지, 1131가구) 등이 연내 분양에 나섭니다.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래미안원베일리, 2971가구), 강동구 둔촌주공(1만2032가구) 등도 연초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들 재건축 조합은 4월 28일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할 방침입니다.

분양만 받으면 높은 프리미엄 보장과 일반분양분은 많지 않은 관계로 청약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15년뒤에 집 안 살거면?…“거주 따로, 투자 따로”


청약가점 만점은 84점입니다.

무주택기간 15년 이상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 17점 만점인데요.

최근 청약열풍이 불면서 30대 청년들도 위 두 조건은 만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청약 떨어지는 이유가 속출하는데요, 왜일까요?

바로 '부양가족 수' 때문입니다.

부양가족 수 만점(35점)을 받으려면 가족 수가 6명 이상은 되야 하는데요.

최근 1인 가구도 늘어나고, 가족 수도 소규모기 때문에 청약 가점을 높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5년 이상을 채워도 청약으로 분양받기가 쉽지 않다면 '투자 따로, 거주 따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은데요.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매물은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로 투자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2020년에도 '내 집의 가치는'과 부동산 걱정없는 한 해 보내세요.

# Check Point : 청약만점 84점

- 무주택기간 : 15년 이상 32점 만점 / 1년 미만 -2점, 2년 단위로 +2점

- 청약통장 가입기간 : 15년 이상 17점 만점 / 1년 미만 -2점, 1년 단위로 +1점

- 부양가족 수 : 6명 이상 35점 만점 / 0명 -5점, 1명당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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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판단에 참고 자료일 뿐, 해당 부동산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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