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팔린 SUV 10대中1대는 전기·수소차
SBS Biz 김동우
입력2020.01.12 13:22
수정2020.01.12 13:45
친환경 모델은 출고 가격이 가솔린·디젤 모델보다 비싸지만 1천만원 안팎의 정부·지자체 보조금이 지원되는 데다 유지비가 저렴하고 지구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국산 SUV는 총 57만5754대로, 이 가운데 8.5%(4만8769대)는 친환경차입니다.
지난해 친환경 SUV 판매는 1년 전(2018년)보다 33.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친환경차는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로 2만247대가 판매됐습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1만3587대로 2위에 올랐고, 기아차 니로 EV(5999대), 현대차 넥쏘(4194대),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3171대), 기아차 쏘울 EV(1571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친환경 SUV 출시 계획이 줄줄이 잡혀 있어 친환경 SUV 비중 10%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1분기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포함된 쏘렌토 완전변경 모델을 시장에 내놓고 현대차도 올해 신형 투싼과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부는 최근 발표한 미래차 보급 사업 계획에서 올해 9만4430대의 전기·수소차를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5만1155대에 2배 가까운 규모로 올해도 친환경차 판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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